상도 유치원 붕괴 예고 된 인재 비용절감 무리한 공사

상도유치원붕괴된 상도 유치원 건물

6일 늦은 밤 서울 동작구 상도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건물이 굉음과 함께 바로 옆 공사장 방면으로 기울어졌습니다.

늦은 밤에 일어난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 이었습니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이상한 소리가 들려 창문을 열어 봤는데 '우지직' 소리와 함께 상도 유치원 건물이 앞으로 기울어졌다 라고 말했는데요

상도 유치원 앞쪽에는 공공주택 공사를 위해 터파기 작업이 90% 가량 진행된 상태 였습니다.

상도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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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 유치원 붕괴 전 수차례 이상 징후 예고 된 인재"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이미 지난 3월 31일 현장 점검을 진행한 뒤 붕괴 가능성을 우려한 의견서를 냈다" 라며 당시 공사 현장의 지질이 붕괴에 취약한 편마암 지대임을 확인하고 붕괴의 우려가 있다 라는 리포트를 유치원에 써줬다로 밝혔는데요

하지만 시공사가 사고현장 지질에 맞는 공사를 하지 않아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라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도 유치원 붕괴 사고에 대해 주변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흙막이를 설치해 사고로 이어졌다 고 말하고 있는데요

건축물의 기초를 만들기 위해 땅을 파는 터파기는 주변지대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흙막이를 설치하고 작업을 진행 하게 됩니다.

이때 주변 지반 환경에 맞춰 흙막이를 설치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이번 사고가 발생 했다는 의견 입니다.

상도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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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 유치원 붕괴 안전 진단 위해 구청 교육청 예산 의뢰 했지만"

상도 유치원 붕괴 사고로 구청과 교육청도 도마에 올랐는데요

상도 유치원은 이수곤 교수에게 진단을 받은 후 건물 안전 진단을 위한 예산 1800만원을 구청과 교육청에 요청 했지만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상도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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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유치원오전 9시 7분경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고현장을 방문하고 대책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대전으로 내려갈 계획이었지만 상도유치원 붕괴 소식을 접하고 일정을 변경 했다.

한편 이수곤 교수는 "우리나라는 1400년이 된 지하에도 지하철을 만들 수 있는 세계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시공사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무리한 공사를 감행하고 관할 공무원은 이를 눈감아 주는 시스템"이라며 우리나라 공사현장의 현실을 비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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